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여행팁

여수 맛집 추천, 현지인이 알려주는 여행 팁

by 웨다비 2021. 6. 14.

여수 맛집 추천 식당과 맛집 선정 방법에 대한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굳이 여수 사람이 아니더라도 조심만 한다면 바가지 쓰지 않고 행복한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여수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나 맛집 찾는 법, 이미 검증된 맛집 몇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바다 여행지로 목적지를 잡습니다. 장범준 씨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로 여수는 여름이나 가을 외에도 언제나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해산물들은 맛집 탐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먹어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몇몇 양심없는 상인들의 상술 때문에 바가지 쓰기 무서워 여수 여행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여수 여행 팁을 알려준 제 친구도 너무 안타까워하네요...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수 여행을 가서도 덤탱이 쓰지 않고 즐겁게 여행하는 팁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여수의-대표-음식인-왼쪽-위부터-정어리쌈밥,-삼치회,-간장게장,-장어탕-사진이다
여수를 대표하는 음식들


여수 음식, 뭘 먹어야 하지?

  • 정어리 쌈밥
  • 삼치회, 선어
  • 간장게장
  • 전어
  • 장어탕

정어리 쌈밥

여수의 특산물에는 멸치와 정어리, 삼치 등 성질이 급해서 물 밖으로 나오면 금방 죽어버리는 생선들이 많습니다. 생선은 살아있을 때와 죽고 난 후의 맛이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살아있을 때나 죽고 얼마 안 된 생선을 먹어야 최상의 퀄리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어리 쌈밥은 여수에서 맛봐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날 잡은 정어리로 짜글이를 끌여서 쌈 싸 먹으면 정말이지... 대낮부터 술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너무 맛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정어리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으나 여수에서 큰 멸치를 정어리라고 속여서 판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반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속이는 것은 아닙니다. 여수에선 정어리와 멸치를 잡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섞여서 올라온다면 현지 상인들도 구별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여수 현지에서는 멸치와 정어리를 따로 구분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어(말린 것)의 경우는 차이가 있어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양심없는 상인들이 멸치와 정어리를 구분하지 않고 판다고 하니, 구매하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정어리 쌈밥 맛집 찾는 법

가급적이면 이순신 광장 쪽으로는 가지 않도록 합시다. 여수 봉산동 쪽으로 가면 정어리 쌈밥을 파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식사시간에 맞춰서 여수 봉산동으로 가셔서 주변을 탐색하다 보면 아저씨들이 많이 들어가는 식당들이 보이실 겁니다. 거기로 들어갑시다. 현지인 아저씨들은 맛집 레이더입니다.

 

일정 때문에 식사시간에 못 맞춰서 간다면 여수 봉산동에 있는 정어리 쌈밥 집 아무데나 들어가 봅시다.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맛이라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가격대는 1인분에 7000원에서 8000원대 사이이므로 더 비싸면 바가지니까 나오도록 합시다.

 

 


삼치회, 선어

삼치도 정어리나 멸치와 마찬가지로 성격이 매우 급해 잡으면 바로 죽는 성질 고약한 녀석입니다. 삼치를 회로 먹을 수 있는 곳은 고등어 회보다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여수는 삼치의 원산지이므로 쉽게 기름진 삼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활어로 삼치회를 먹기엔 아깝습니다. 삼치는 선어로 먹어야 제맛이죠.

 

선어는 숙성회를 뜻합니다. 우리나라는 갓잡은 생선으로 회를 떠서 먹는 활어회를 선호하나 일본에서는 대부분 숙성된 선어회를 먹습니다. 여수에서는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고퀄리티의 선어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입니다. 아무래도 생선을 숙성시켰다 보니 비린 음식을 못 먹는 분들에겐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삼치회, 선어 맛집 찾는 법

봉산동, 공화동, 문수동 위주로 방문하세요. 삼치 선어회를 시키면 보통 사이즈가 소짜, 중짜, 대짜, 특대 이렇게 있습니다. 중짜 5만 원, 대짜 6만 원, 특대 7만 원을 기준으로 잡아서 이것보다 비싸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합니다.

 

삼치 선어회를 입에 넣는 순간 절로 소주를 찾으실지도 모릅니다. 특히 갓김치에 싸서 먹으면... 군침이 절로 도네요.

 

 

 


 

간장게장

여수에 가면 당연히 간장게장을 먹어줘야 합니다. 이곳도 봉산동(이쯤되면 봉산동은 여수 맛집의 끝판왕 같다) 쪽으로 가도 좋지만 간장게장집은 워낙 많아서 다른 곳에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양념게장은 피하도록 합시다. 양념으로 뒤집어 씌어 놓으면 전문가도 알아보기 힘듭니다.

 

간장게장 맛집 찾는 법

대형업체에서 운영하는 곳이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성공확률이 낮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맛있게 간장게장을 담그는 식당도 많습니다.

 

대형업체를 제외하곤 1인분에 12,000원이 넘어가면 걸러줍시다. 거의 대부분 바가지입니다. 상한선을 12,000원으로 잡고 가면 사기는 안 당하실 겁니다.

 

 

 


전어

여기서 말하는 전어는 가을 전어입니다. 전어가 9월에서 11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는 사실은 여러분도 아시죠? 여수에선 남해 쪽에 위치해있어 가을에 지방이 올라오는 기름진 생선들을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가을에 여수를 방문하시면 어딜 가도 전어회가 맛있습니다.

 

전어에 대한 팁

수산시장 아무 곳이나 가셔서 전어회를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회를 떠서 숙소로 가져와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횟집에서 먹으려고 하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5만 원을 기준으로 잡으세요. 조금 돌아다녀 보셔서 상인들과 흥정해보세요. 다른 지역보다 훨씬 싸고 맛있는 전어회를 드시게 될 겁니다.

 


장어탕

여수까지 왔는데 장어탕을 안 드신다고요? 여수 여행의 절반은 손해 보셨습니다. 타 지역에선 구경도 힘든 장어탕을 안 먹고 오신다니요! 저라면 운전대 돌려서 다시 여수로 돌아가 장어탕 한 끼 먹고 집 오겠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장어탕 맛집 찾는 법

기억은 안 나는데 여수역 근처에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나오는 작은 백반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터미널 근처에 있는 식당도 무난합니다. 장어탕 맛집은 아래에 직접 추천드리겠습니다.

 

 


 

여수 맛집 추천

전부 설명드리긴 힘들지만 몇몇 가볼 만한 여수 맛집들을 뽑아왔습니다.

 

1. 신진 식당

신진식당의-허름한-간판과-바깥풍경이다
신진식당 전경

오픈 시간

10:30 ~ 21:00

 

메뉴

산장어 소금구이 19,000원 산장어 양념구이 19,000원
통장어탕 15,000원 산장어탕 12,000원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로 629

 

 

 

 

 

2. 조일 식당

파란색-바탕에-노란색-글씨로-조일식당이라고-쓰여져-있는-조일식당의-바깥모습이다
조일식당 전경

오픈 시간

16:00 ~ 22:00

 

메뉴

삼치회 대짜 60,000원 삼치회 중 50,000원
삼치회 소짜 40,000원 새우튀김 15,000원
생선튀김 10,000원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여문문화2길 61

 

 

 


이번 포스팅은 여수 맛집 추천 식당과 맛집 선정 방법에 대해 현지인이 알려주는 꿀팁을 알아봤습니다. 바가지 쓰지 말고,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아름다운 밤바다의 도시, 여수로 떠납시다.

반응형

댓글